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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가는 향기




      멀리 가는 향기 /한들 권기운


      노래처럼 살자 詩처럼 살면 힘겹고 어렵다
      친구들이 발걸음을 떠나도 몹시 허전한 마음을
      풀 길 없어 한잔의 詩를 마셔 버렸다,

      구성진 가요의 노랫말처럼
      살자고 언제나 마음을 굳게 먹어보았지만
      흐르는 의식의 힘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꽤 힘들어한다,

      가버린 사람들이 생각나고
      왜 떠나야만 했을까 에 대한 의문의 꼬리가
      줄을 잇는다, 또 가는 사람을 생각해 본다,

      집 대문을 빗 장 걸어 잠 구고
      한없는 생각에 양념을 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왜 그래야만 할까를 온종일 터득하며 입안에
      혓바늘 돋을 때까지 茶를 마셔 본다,

      가고 옴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라는 단어에 종합적인 느낌으로
      유추 해석을 해본다.

      초창기 시절에 있었던 사람
      지금은 없는 사람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蓮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 생활 속의 조화 속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인지는
      바람만이 알 수 있겠지만
      그냥 쓸쓸해지려고 한다,

      공개와 비공개를 볼 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가슴은
      커다란 아픔이 되어 울적해진다,
      오죽하면 문을 닫을까

      떠나지 못하는 마음속에는
      어떤 메리트가 내포하고 있을까,

      날마다 경사스러운 일은 없을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먹는 것보다
      힘들지라도
      행복추구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야 할 텐데 마음이
      시려서 가슴이 아려온다,

      종교적인 이유로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각한 생활의 난이점으로 또는
      역겨움으로 가득 찬
      자신만의 고뇌를 참을 수 없어서 가버린다,

      남아있는 사람의 몫은 더욱 많아서
      눈이 짓무르고
      텅 빈 스케이트장의 빙판이 눈에 떠오른다,

      가도 한없이 멀기만 한 人生길에서
      해야 할 일과 맡은 일을 다시 떠올리며
      가야만 한다,

      소리없는 죽음이란 게 생각나서
      예전 아날로그 시절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래도 예전 筆名이 보고 싶은 것은 아마도
      쌓인 끈끈한 情이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이라 자숙해 본다.



      바람불면 가슴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 치면
      가슴이 먼저 젖어 오는데...

      겨울의 스산한 바람에
      온몸은 소름으로 퍼져가고
      푸른빛 하늘에 솜털 구름 떠다니는 날엔
      하던 일 접어두고 홀연히
      어디엔가로 떠나고 싶은 것을...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삶에 느낌은 더욱 진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세월을 맞이 하여 노년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이 노년인지
      무엇에 대한 노년인지
      여전히 바위의 유혹엔
      더 없이 무력하기만 한데
      그래도 굳이 노년을 믿으라 한다면
      아마도 그건 잘 훈련 되어진
      삶의 자세일 뿐일 것 같다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이젠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늘 즐겨 듣던 음악도
      그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그런 나이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

      어설프지도 곰삭이지도 않은
      적당히 잘 성숙된
      그런 나이이기에...

      어쩌면 한껏 멋스러울 수 있는
      멋을 낼 수 있는 나이가
      진정 노년이 아닌가 싶다

      아니 중년이 아니라
      흔들리는 바람인가 봅니다

      긴긴 겨울 밤 엎드렸다가 뒤집고
      또 뒤집길 여러번
      그래도 어두운밤인걸보면,
      나 요즘 우째 사는 줄도 모른다우~

      혼이불 뒤집어쓰고
      노쌍 대가리 처 박고 궁뎅이 높이들고 허부적 거려봐야
      하나도 진도도 없꼬 맨날 제자리 뛰기나 하고 산다우~ ㅎㅎㅎ

      날 잡아서 야광빤쑤 자랑할끼라고
      며칠 전부터 밤 잠 안자고
      빤쑤 깨긋히 세탁해서 챙기고 챙겨서
      밤 마다 접고 또 접어서 가방에 넣었다 뺐다
      잘 있는지 검사를 얼마나 했는데
      이제와서 가로등켜노면 먼 나 우짜라꼬... 허엉~
      하이고야, 아까분 야광빤츄..
      겨울내내 바지 속에서 썪어 자빠지고 자랑은 언제하누...쩝~

      원래 복 없는 가스나 밤마다 독수공방하다가
      모처럼 찬서 생겨 달 없는 그뭄날 밤에 일 한번 치룰라꼬
      치마 내리고 두러누어 주었더니 하필 알밤 나무 아래라 카디만
      내가 그 꼬라지라카이... 씨~

      님들은 오늘 머하끼요?

      서러운 마음에 눈 물이 강이 되고보니
      눈 물의 바다에 고무뽀드 뛰워 놓고 노 저을라카이
      노 대신 한 손에 젖가락 두 짝이요, 한 손에 노랑 손수건이니
      흔들고 저어 본들 오늘 하루도 말짱 도루목 되었네요..

      요강단지 걸터 앉고나니 나오는건 한 숨이요,
      흐르는건 눈물이니 이 설움 어찌 말로 다 하리요...

      긴긴겨울날 건강챙기시고
      나처럼 감기걸려 고생하지말고
      그저 겨울엔 등다습고 배부르고
      옆구리시리지않은게 젤이련만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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