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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의 가치


      중고의 가치 /한들가든


      
      새것보다 헌것이 편한 것은
      동안만큼 사용했기에 속속들이
      모든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엉뚱한 짓을 하거나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오면 금세 알아버려
      연식과 제원에 따른 용도만큼
      성능을 이미 고찰하였단 말이다,

      어느 술집 몇 번 테이블에서
      몇 병의 술을 마시고
      누구와 있는지 다 안다,

      새것은 알 수 없다,
      헌것은 알 수 있다,

      세월은 연식이 변할 뿐
      매일 새것으로 변하지만,

      사람은 헌것으로 고물이 되어 간다,
      고물은 미세한 느낌까지 관측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모두가
      개똥철학의 고수들이다,

      소장 가치가 높은 미술품이나
      골동품의 가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높아가는 게 있다,

      사람도 죽은 후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할 텐데
      정작 그 자신을 모른다,
      후세 사람이 평가하기 때문에
      후세를 위한 고물이 되는 게 좋다,

      새것일수록
      헌것으로 변해가는 과정의 틀을
      깊고 넓게 만들어야 한다,

      과연 나는 어느 정도의 소장가치가 있는
      헌것이며 고물인가 하고
      가끔 생각을 해보건만

      헛간에 녹슬고 이빨 빠진 낫자루에
      불과한 것 같아
      요긴하게 쓰일 때를 기다리다 보니까
      먼지만 거미줄과 함께 쌓여 있는지는
      모르겠다,

      질 좋은 헌것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노래도 구닥다리가 좋아 질려면
      새것일 때부터 싹수가 달라야 한다,

      새것일 때 싹수 틔움을 연습하다 보면
      질 좋은 낡은 청바지가 되겠지
      분위기 파악을 잘하는 중고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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