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À¸·Î..
Çѵ齰ÅͼҰ³
À½½Ä¸Þ´º¼Ò°³
¹Î¹Ú¾È³»
¾àµµ¿Í ±³ÅëÆí
ÁÖº¯ÀÇ°ü±¤Áö
¿¹¾àÇϱâ/¾È³»
 
 



647 33 1
  View Articles
Name  
   운영자 
Homepage  
   http://www.hdgarden.co.kr
Subject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권기운


      이제는 으레 아침에 눈을뜨면
      컴퓨터 앞으로 발걸음을 옮겨 각종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카페나 블로그에 자신의 취향을 맡으며
      생활하는 습관에 이력이 붙었다,

      직접 마주하지는 않았지만,
      친사촌이나 이웃사촌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서로 간 글속에서 공유의 접속으로 공간 개념에
      친숙함을 보내며
      모든 삶의 원칙에 일조하려고 공감을 한다

      수년 전만 하드래도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하였지만
      다변하는 문화의 세태가 점점
      고속 정보화 물결에 동참하여
      웬만한 노인마저도 컴을 상당한 실력으로 다루며
      세상을 한눈에 읽고 살아가는 게 현실화되었다

      자신의 취향에
      볼륨을 만들어 쉽게 옮겨가기도 하고
      거부감을 일으키는 곳에는
      자제하며 침 튀길 이유 없다며
      개, 소 보듯 하는 사회가
      어떤 이슈나 정쟁을 만들기도 한다

      음악이나 시와 수필의 사이트도 있지만
      각종 토론의 장에 나와서
      자신의 발언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도 하며
      턱도 아닌 표현에 우월감으로 치장하는 것을
      가끔 볼 때도 있는데

      너무 지나치면 아니한 만 못하리라는
      정답을 아는 이가 없어진 탓으로
      심각한 높낮이에 시달리는 것을 종종 보며
      왜 그랬을까? 하고 곰곰이 짚어보며 온종일
      안개에 휩싸일 때도 있었다,

      어쨌거나 사이버 생활은 호기심과 함께
      남모르는 묘미도 있지만,
      정신적인 핍박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네티전이란 사실이다

      만수무강의 원천은
      무릇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컴퓨터 아궁이에 불을 너무 지피지 말아야 할 텐데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단 몇 시간 이래도 컴을 보지 않으면
      좀이 쳐서 손가락에 곰팡이가 필 텐데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말이다,

      넘쳐나는 정보의 물결 속에 뛰어들어
      짠물 맹물 온갖 것 다 마시다보니
      어느덧 서산에 해가 기울어
      길고 긴 밭고랑에 잡초만 수북하게 자라나도

      댓글과 답글에 흘금흘금 눈을 돌리며
      모른척하는 사회적 게으름이
      보편타당의 지름길이라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이외다.

Prev
   가을이 가면

운영자
Next
   한가위 단상

운영자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