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À¸·Î..
Çѵ齰ÅͼҰ³
À½½Ä¸Þ´º¼Ò°³
¹Î¹Ú¾È³»
¾àµµ¿Í ±³ÅëÆí
ÁÖº¯ÀÇ°ü±¤Áö
¿¹¾àÇϱâ/¾È³»
 
 



647 33 1
  View Articles
Name  
   운영자 
Homepage  
   http://www.hdgarden.co.kr
Subject  
   한가위 단상


      한가위 단상


      해마다 찾아오는 세월의 수레바퀴에
      한가위 큰명절은 늦더위를 무릅쓰고 성큼내려
      고향땅 동구밖에 들어선다,

      송편의 솔향기와 부침개 굽는냄새는 집안 가득
      형제 친지를 불러 모으고 각양각색의 차량행렬이
      고향을 부른다,

      옛것들과 정겨웠던 어린날의 풍경이
      가슴에 새록히 묻힐즘이면 철부지 코흘리게 시절의
      추억은 발끝부터 머리까지 올라와서 지그시 눈을 감았다,

      술잔 기울이는 동생들
      주방에 그릇 부대끼며 제수 동서 모두가
      한 해의 가치를 장만하고 이야기소리 웃음소리
      저마다 양껏 친족이라는 울타리를 꽂으며
      서로가 보듬는 그런날이 팔월 보름이 아닐쏘냐,

      인간의 고향은 조상이라고 생각을 해봤다,
      조상의 은덕을 그리며 십 수 년전에 돌아가신 분들의
      추억담과 내력을 추스리고 그분들의 살아생전
      고향에 모습이 아득하게 느껴지네,

      이미 어른으로 자라버린 자식과
      조카들의 모습에 세월의 굴곡이 주름가득
      그럭저럭 분주한 삶을 살아온 나를 바라본다,

      어찌할 수 없는 우리네
      삶이란 것에 대한 미련 덩어리를
      풀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명절이 아닐까,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동생들 내외와 조카들
      사촌 친지들 에게 올해 수확한 수수와 참깨등 농사꺼리를
      한 보따리씩 쥐어주는 마누라의 땀방울이 예쁜 것을
      누가 알 수 있으랴만

      챙겨주는 검게 그을린 환한 얼굴이
      멋지게 보여서 기분이 흡족하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빗물이 나를 배추밭으로 몰고 간다,
      이제부터 다시 논밭으로 마음의 고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Prev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운영자
Next
   늘 그곳

운영자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Styx